오늘의 술 한 잔은 하이랜드 파크 CS No.3.
CS 1번과 2번을 잘 마셔서 3번도 사봤다.
사진과 정보부터 보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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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품명 : 하이랜드 파크 CS No.3 64.1% (Highland Park Cask Strength No.3)
원액 : Highland Park Distillery / First Fill Sherry, American & European Oak / NAS
증류소 : Highland Park
도수 :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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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틀은 T1의 월즈 경기가 있어 한 잔하면서 경기를 봤다.
(디오는 T1의 팬이다)
하팍은 사실... 애정하는 위스키는 아니다.
꽤 다양한 라인업을 마셔봤지만, 전부 무난하게 맛있다는 느낌일 뿐, 특별한 감동을 주는 바틀은 아직 못 마셔봤다.
심지어 바에서 올드 하팍 30까지 마셔봤지만...
맛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냥 취향 차이??
하팍 매니아들이 좋아한다는 '헤더 꿀' 향을 아직 잘 모르겠다ㅎㅎ
많이 마시고 비우다보면 느끼는 날이 오겠지만, 그러기엔 다른 좋아하는 위스키가 너무 많다.
T1이 이겼으니 리뷰 얼릉 보고 기분 좋게 한 잔 더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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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s review]
색 : 진하지만 맑은 갈색.
향 : 64.1%의 CS 위스키치고는 아세톤 부즈가 거의 없다.
첫 향은 의외로 미세한 달달함이 스쳐 지나간다.
그 뒤로는 섬세한 훈연향. 이런걸 신문지 향이라고 표현하던데 나도 꽤 좋아하는 향이다.
짙은 향은 없고 좋은 말로 섬세하고, 나쁜 말로 애매하다.
혀 : 달다. 단 맛이 혀 끝에서 탁 치더니
약간 오물거리는 순간, 드라이함이 쭉 올라온다.
고도수에서 오는 드라이함일까, 그런데 알콜취는 거의 없다. 64.1도라는게 놀라울 따름.
후추가 약간 느껴지고 다음으로 넘어간다.
피니시 : 목에서도 스파이스나 알콜치는게 없는게 좋다.
달달함이 메인인 듯 하지만 확실하게 드라이함과 후추, 연기가 한 번 쳐준다.
끝으로 가면 약간의 시트러스도 남는 것 같다.
총평 : 무난하게 맛있었던 위스키. 가격 생각하면 (고도수 괜찮으면) 데일리로 좋을지도?
디오's score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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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이겨도 술 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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