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35 사마롤리 보모어 코리아 에디션 2001, 46% (Bowmore 2001 Samaroli Korea Edition, 46%)

alcoholnight 2025. 6. 11. 23:20
반응형

오늘의 술 한 잔은 사마롤리 보모어 코리아 에디션.

K바에서 마셔보고 리뷰 남긴다.

역시 기본정보부터 보자.

========================================================
[기본 정보]

 

품명 : 사마롤리 보모어 코리아 에디션 2001 (Bowmore 2001 Samaroli Korea Edition)

원액 : Bowmore Distillery / Porto cask finish / 16 years

병입 : Samaroli

도수 : 46%
========================================================

"사마롤리, 보모어, 코리아 에디션"

데일리샷 어플에서 강조하고 있는 세 단어이다.

확실히 사람들에게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단어들의 집합이다.

사마롤리의 보모어라고만 해도 트라이할 가치가 있는데, 코리아 에디션이라니..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코리아 에디션 외에 같은 시리지가 추가로 있다. 맛은 똑같다.)

아무튼 긴 말 할 필요 없이 리뷰를 보자.

================================================================
[디오's review]

 : 짙은 노란색. 오줌색? (사진은 조명 때문에 갈색으로 보임)

 : 살짝 올드 바틀스러운 미티함, 신문지향이 올라온다.
그리고 이어지는 달달한 과일. 그런데 바닐라가 섞인.
바닐라인지 과일인지 중간쯤의 달달한하지만 옅은 향이 나다가 스모키가 살짝 친다.
정말 약한 스모키. 향에서는 좋은 섬세함을 보여준다.

 : 의외로 텍스쳐는 오일리하다.
바닐라의 달달함.
부드러운 느낌의 달달함이 주를 이루며, 알콜맛은 없다.

피니시 : 피니시도 부드럽게 넘어간다.
의외로 피니시가 조화로운데 짧다.
달달함과 약간의 스모키가 기분 좋아지려는 찰나 끝나버리는 느낌이다.

총평 : 싫은 맛이 없는 무난한 위스키.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디오's score : 3.5/5

================================================================

어렵다.

분명히 나쁜점을 찾기 어렵다.

향도 섬세하고, 맛도 달달하며, 피니시는 조화롭다.

그런데, 우리에겐 항상 '사전 지식'과 그에 따라오는 '기대감'이라는 것이 있다.

그래서 사전지식 없이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지만, 솔직히 이쯤 되면 사전지식 없이 마시는 게 쉽지 않다.

아무튼 기대감이 너무 컸어서 실망했던 위스키이지만, 분명한 건 무난히 맛있는 위스키라는 점이다.
굳이 따지면 그 누구도 좋아할 위스키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런 섬세하고 디테일한 술은 시간을 들여 천천히 다음에 다시 마셔보기로 한다.

오늘도 술 헤는 밤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