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 한 잔은 비앤비.
보통 바에 가면 두 번째로 마시는 진한 칵테일.
빠질 수 없는 글레이징 사진과 기본 정보를 먼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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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품명 : 비앤비 (B&B)
바 정보 : 잠실 라이온하트
레시피 : 브랜디 1oz, 베네딕틴 D.O.M 1oz
도수 : 약 40%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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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앤비는 Brandy의 B와 Benedictine의 B를 따서 B&B인 칵테일이다.
이름 그대로 레시피는 브랜디와 베네딕틴을 1:1로 넣으면 끝.
하지만 막상 칵테일 바를 돌아다니다 보면 참 많은 스타일을 만나게 된다.
대표적으로 글레이즈드하여 뜨겁게 주는 스타일, 따뜻한 물에 중탕하여 주는 스타일, 얼음 약간 칠링해서 시원하게 주는 스타일.
각자 매력이 있지만 디오는 뜨거운 버전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리뷰를 보고 더 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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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s review]
색 : 짙은 갈색. 거의 브랜디 원색이다.
향 : 화려한 향이 기본 베이스로 깔린다.
다만, 코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붙이면 뜨거움과 동시에 엄청난 알콜이 코를 찌른다.
이게 알콜이 찌르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향보다는 거의 통각에 가깝게 코를 찌른다.
얼른 숨을 참고 입으로 가져가 본다.
혀 : 말도 안되게 부드럽다.
브랜디의 달달함도 느껴지면서 허브의 조화도 느껴지는데,
사실 그런건 상관없다는 듯이 밀키하다고 느낄 정도로 부드럽다.
피니시 : 깔끔하게 넘어간다.
달달함이 기본이지만 역시 화려함과 부드러움이 감싸며 굉장히 기분좋게 끝난다.
총평 : 칵테일계의 고진감래
디오's score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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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을 보고 의아하셨을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잉? 코를 그렇게 찌르는데 괜찮나??
괜찮다!
잠깐의 고통을 참고 한 모금 마셔보는 순간...
그대는 천상의 부드러움을 맛 볼 수 있을지어니...!!
물론 이건 디오의 변태같은 성향일 수도 있고, 무난하게 드시려면 그냥 차갑게 해달라고 하면 된다.
오늘도 술 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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