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sky & Whiskey/Single Malt

싱글몰트 리뷰#39 달위니 30년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0 51.9% (Dalwhinnie 30y Diageo SR 2020 51.9%)

alcoholnight 2025. 7. 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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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술 한 잔은 디아지오 30년 2020 SR.

2020년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로 나온 제품이다.

오늘도 기본정보부터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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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품명 : 달위니 30년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0 (Dalwhinnie 30y Diageo SR 2020)

원액 : Dalwhinnie Distillery / Refill American Oak Hogsheads  / 30 years

병입 : Dalwhinnie

도수 :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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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치 않은 달위니의 고 숙성 제품.

2020년 디아지오 SR 시리즈 중 한 병으로 발매되었다.

그리고 이 때 쯤이었던 것 같다.. 슬슬 SR이 무시당하기 시작했던 게...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마셔보는 달위니 30.

예전에 마셨던 기억은 잊고 다시 한번 마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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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s review]

 : 금빛까지는 되지 못 한 누리끼리.

 : 전형적인 버번캐의 달달함.
꿀 정도의 녹진한 달달함보다는 라이트하다.
가볍게 날아가는 향에서 허브류가 느껴진다.
살짝 미티한 느낌이 지나간다.
미티한 듯 오일리한 듯 스쳐 지나가면 살짝의 알콜취도 느껴진다.

 : 달달하다.
약간의 스파이스와 향긋한 달달함이 입 안에 섞인다.
살짝 떫은맛이 있지만 기분 나쁘지 않다.
허브류의 쨍한 화사함도 느껴진다.

피니시 : 살짝 목 넘김에 매운맛이 똑 하고 느껴진다.
이후 목에서는 몰티의 고소함이 남고, 입 안에는 의외로 짠맛이 남는다.
향과 혀까지는 달달함이 메인이었는데, 피니시에서 의외의 성깔을 보여준다.
여운은 제법 길게 느껴지며, 30년 숙성의 힘을 여기서 보여주는 듯하다.

총평 : 딱히 감동은 없었는데, 까내릴 게 없는 술.

디오's score :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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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술이 잘 만든 버번캐일까.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디오가 생각하는 '보편적으로' 잘 만든 버번캐들과는 다른 결이 느껴진다.
(클넬 핸드필, 찐두라 등)

우선 기본적으로 화하다.

약간 허브류 중에서도 민트나 박하 같은 느낌?

왜 그 잘 못 느끼면 맵다고 느껴지는 그 정도 허브.

달달 일변도도 아니고, 충분히 맛있으면서 오프노트도 없는데...
왠지 모르게 재미가 없어서 3.5점을 준 위스키.

미안하다. 다음엔 재밌는 술로 태어나거라.

오늘도 술 헤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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